개념 정리/IT 인프라
[IT 용어] 공동 책임 모델 (Shared Responsibility Model)
PaperDrop
2025. 6. 13. 15:40
○ 개요
클라우드 환경이 기업 IT 인프라의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보안 책임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때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공동 책임 모델(Shared Responsibility Model)입니다. 클라우드 제공자와 고객 간의 책임을 어떻게 나누는지를 명확히 정의해주는 이 모델은,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기본 원칙입니다.
○ 공동 책임 모델의 정의
공동 책임 모델이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예: AWS, Azure, Google Cloud)와 클라우드 사용자인 고객 사이에서 보안 및 운영 책임을 분담하는 프레임워크를 말합니다.
즉, 클라우드 제공자는 인프라 수준의 보안을 책임지고, 고객은 그 위에서 자신이 설치하고 운영하는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계정 등의 보안을 책임집니다.
○ 왜 공동 책임 모델이 중요한가?
- 보안 사고 방지
책임의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보안의 사각지대가 생깁니다. “누가 뭘 책임지는가?”를 아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 컴플라이언스 대응
개인정보 보호법, ISO/IEC 등 외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주체가 어떤 항목을 관리해야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 운영 효율성
책임 범위에 따라 리소스를 적절히 분배하고, 자동화 또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 클라우드 유형별 책임 분담 구조
→ 공동 책임 모델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형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집니다 :
항목 | IaaS (인프라형) | PaaS (플랫폼형) | SaaS (소프트웨어형) |
데이터 | 고객 | 고객 | 고객 |
애플리케이션 | 고객 | 고객 | 공급자 |
런타임 | 고객 | 공급자 | 공급자 |
미들웨어 | 고객 | 공급자 | 공급자 |
OS | 고객 | 공급자 | 공급자 |
가상화, 네트워크 등 | 공급자 | 공급자 | 공급자 |
○ 고객이 책임지는 주요 보안 영역
- 계정 관리 및 인증: IAM 정책, 다중 인증(MFA) 등
- 데이터 보호: 암호화, 접근 제어, 백업 등
- 애플리케이션 보안: 코드 취약점 관리, 패치 등
- 네트워크 설정: 방화벽, 보안 그룹, VPN 구성 등
○ 클라우드 제공자가 책임지는 영역
- 물리적 보안: 데이터센터 접근 제어, 감시 시스템
- 하드웨어 관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 기반 인프라 보안: 가상화 기술, 하이퍼바이저 보안
- 가용성과 내구성: 장애 대응, 백업, 재해 복구 등
○ 공동 책임 모델에 대한 오해
- ❌ "클라우드니까 보안은 다 맡긴다" → 실제로 고객 책임도 큽니다.
- ❌ "서비스 제공자가 해주겠지" → 계약서나 가이드 문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 "책임을 이해하고 보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명확한 역할 분담이 핵심입니다.
○ 마무리 – ‘모든 것을 맡기지 말자’
클라우드는 혁신적인 도구이지만, ‘맡기는 만큼 내가 챙겨야 할 것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 책임 모델은 그 기준을 제공하며,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